과기부·복지부, 19일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사업' 착수보고회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연구하는 의사 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한 병원으로 고려대 구로병원과 한양대병원·인하대병원·영남대병원·충남대병원·순천향대 천안병원·화순전남대병원·고신대병원 등 8곳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사업'에 참여할 병원을 이같이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사업은 의사의 의료기기 및 서비스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 사업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진행되며 연구비는 총 420억원이 투입된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난치성 유방암 치료제 연구 등을 수행하게 된다. 한양대병원은 전이암에 대한 표적을 발굴하고 이 표적을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증할 계획이다.
인하대병원은 소화기암을 타깃으로 한 내시경 기반 치료 시스템을 개발하고, 영남대병원은 고령자를 위한 혈당 측정 시스템을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충남대병원은 청각기관용 약물전달법을 개발하고, 화순전남대병원은 암 치료를 위한 나노 플랫폼을 개발·사업화하기로 했다. 고신대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각각 갑상선 수술기술과 만성신장병 진단칩을 개발하기로 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복지부는 병원별 연구책임자들과 함께 19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사업 착수보고회를 연다. 연구책임자들은 연구 방향을 소개하고, 병원 간 연계·협업을 위한 협의체 구성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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