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천위시(18·중국)가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천위시는 17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439.00점으로 1위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76.50점을 받아 1위로 출발한 천위시는 한 번도 2위로 내려가지 않았다. 특히 3, 4차 시기에서는 모두 94.05점의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2위는 뤼웨이(중국)가 차지했다. 뤼웨이도 377.80점으로 고득점 했지만, 천위시를 따라잡지 못했다.
델라니 스넬(미국)은 364.20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중국은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6년 만에 여자 10m 플랫폼 개인전 정상을 되찾았다.
2015년 러시아 카잔에서는 김국향(북한)이,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는 청쥔훙(말레이시아)이 이 종목 금메달을 땄다.
중국 다이빙은 광주에서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여자 10m 플랫폼 개인전의 금메달을 되찾으며 '금메달 독식' 행진을 이어갔다.
중국은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에서 다이빙에 걸린 금메달 10개를 모두 차지했다. 당시에는 혼성 경기와 팀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17일까지 다이빙에서 나온 금메달 9개를 모두 차지한 중국은 2019년 광주에서 다이빙 금메달 13개를 모두 휩쓰는 달콤한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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