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몽양 여운형 선생 72주기 추모식도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의 서거 54주기 추모식이 19일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다고 국가보훈처가 18일 밝혔다.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추모식에는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처장을 비롯해 각계 인사, 유족,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황해도 평산 출생으로 젊은 시절부터 독립운동에 투신했던 이 전 대통령은 1919년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초대 임정 대통령에 추대됐고, 광복 후인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선포하고 초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1961년 3·15 부정선거로 4·19 혁명이 일어나자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이 전 대통령은 미국 하와이로 건너가 1965년 7월 19일 서거했다.
조국광복과 민족통일을 위해 일생을 바친 몽양 여운형 선생 72주기 추모식도 같은 날 오전 11시 서울 우이동에 있는 선생 묘소에서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다.
추모식은 김상출 서울북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기념사업회원 및 유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경기도 양평 출생인 여운형 선생은 배재학당, 흥화학교 등에서 신학문을 익혔고 1919년 4월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외무부 차장, 임시의정원 의원 등을 역임했다.
1922년 1월 모스크바에서 극동피압박민족대회가 열릴 때 조선민족 대표 일원으로 참석해 조국독립을 역설했고, 1944년 8월에는 비밀리에 건국동맹을 결성했다. 광복 후에는 건국준비위원회 조직을 추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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