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이마트가 상품 혁신을 위해 개최한 '우수 협력사 공모전'에서 예선을 통과한 400여개 신상품이 시험 판매에 들어간다.
이마트는 18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자사 전문가와 고객 평가단이 엄선한 61개 협력회사의 400여개 상품을 매출 상위 매장인 왕십리, 가양, 수원, 연수, 월계, 죽전 등 6개 점포에서 테스트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들 협력회사의 상품 품목은 신선 16개, 가공식품 8개, 생활용품 25개, 가전 3개, 패션 2개, 애완용품 7개 등이다.
이번 판매에서 상품성이 입증된 협력회사는 이마트와 정식 계약을 맺는다.
이마트의 협력사 공모전은 급변하는 고객 수요 변화에 부합할 수 있는 상품을 더 빠르게 선보여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적으로 신규 협력회사의 상품이 이마트에 입점해 소비자를 만나기까지는 6개월가량의 기간이 소요되지만, 이번 테스트 판매는 공모전을 마친 뒤 55일 만에 성사되는 것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끈 아이템뿐 아니라 친환경, 웰빙, 생활 속 아이디어 상품 등 다양한 부문의 상품이 고객을 만난다.
SNS에서 인기를 끌었던 '머랭 쿠키'가 대표적이며, 웰빙 상품으로는 이탈리아 유기농 순면 생리대 '비비꼬뜨'가 선정됐다.
주부 발명가가 개발한 '더블세이브 도마'와 '친환경 옥수수 코팅 종이컵' 등의 친환경 상품도 있다.
이마트 노재악 상품본부장은 "이번 신상품 선정에 100여명의 소비자 평가단 의견을 반영한 것처럼 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 발굴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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