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NH투자증권은 18일 포스코케미칼[003670]이 2분기에 시장 기대치보다 부진한 실적을 냈으나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천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이 2차전지 음극재 생산능력을 올해 말 4만4천t에서 2022년 7만4천t으로 늘릴 계획이며 인조흑연음극재 투자 계획도 수립한 상태"라면서 "소재 사업의 성장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또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매출액은 올해 1천390억원으로 예상되며 2022년에는 1조2천414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6월 포스코 그룹이 2차전지소재연구센터를 설립했고 이 연구소는 2022년 이후 포스코케미칼이 주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이 2분기 공시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기대치)를 밑돈다"며 "철강 관련 사업 수익성 하락과 자회사 피엠씨텍 주력 제품인 침상코크스 가격 하락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6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0% 감소하고 매출액은 3천698억원으로 10.5%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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