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에서 하룻밤 새 5건의 오토바이 날치기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17일 대전역에서 A(3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 40분께 울산시 남구 한 호텔 옆 골목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50대 여성의 손가방을 낚아채 도주하는 등 16일 오전 1시까지 남구와 중구 일대에서 같은 수법으로 모두 5건의 날치기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훔친 오토바이를 이용해 여성만 범행 대상으로 삼아 가방과 카드, 현금 80여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피해자는 날치기를 당하는 과정에서 찰과상을 입기도 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범행에 사용된 오토바이를 발견하는 등 수사망을 좁힌 끝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특별한 주거지와 직업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와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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