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김서영, 메인 풀에서 첫 훈련…메달 경쟁자 오하시도 등장

입력 2019-07-18 10:09   수정 2019-07-18 10:23

[광주세계수영] 김서영, 메인 풀에서 첫 훈련…메달 경쟁자 오하시도 등장
미국 수영전문지는 '전문가 5명 중 2명만 김서영 메달 예상'




(광주=연합뉴스) 하남직 박재현 기자 = 안무진 트레이너는 김서영(25)의 뒷모습을 보며 "이렇게 보니 몸이 더 좋네요"라고 했다.
김서영이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을 앞두고 얼마나 많은 훈련량을 소화했는지를 압축한 한 마디였다.
한국 경영의 간판 김서영은 이번 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아직 한국 경영 여자 종목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을 딴 선수는 없다.
원대한 목표를 품고 17일 광주에 입성한 김서영은 18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한국 수영 경영 대표 동료들과 훈련했다.
오전 7시 30분께 수영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서영은 경기장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었다. 이후 스트레칭을 한 뒤 오전 8시 10분부터 본격적인 수영 훈련을 했다.
취재진, 경기운영요원 등을 향해 "안녕하세요"라고 밝게 인사한 뒤로는 훈련에만 집중했다.
장시간, 고된 훈련으로 만든 근육이 물 위로 드러났다.



안무진 트레이너는 "김서영이 두 달 전부터 체력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 많이 힘들어했는데 일주일 전부터 컨디션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몸 상태도 좋다"며 "근육이 많이 늘었다. 그렇다고 해서 바로 물속에서 힘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몸 관리는 잘 됐다. 예전에는 어깨 부상, 통증을 다스리는 게 급선무였는데 이번에는 그런 부상도 없다"고 말했다.
김서영은 한국 팀에 주어진 훈련 시간을 꽉 채워, 오전 8시 55분까지 물속을 누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김서영과 경쟁한 오하시 유이(24)와 이 종목 복병으로 떠오른 오모토 리카(22·이상 일본)도 같은 시간에 남부대에서 훈련했다.
오하시는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김서영은 6위에 올랐다.
2018 아시안게임에서는 김서영이 2분08초34의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했고, 오하시는 2분08초88로 2위를 차지했다.
김서영은 국제수영연맹(FINA)이 집계한 2019년 여자 개인혼영 200m 세계랭킹에서 7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이 종목 김서영의 기록은 2분09초97이다.
이 종목 세계선수권 4연패를 노리는 헝가리의 '철녀' 카틴카 호스주가 2분08초28로 1위, 오모토가 2분08초64로 2위다. 그 뒤를 시드니 피크렘(캐나다, 2분08초61), 오하시(2분09초14), 예스원(중국, 2분09초24), 케이리 매컨(호주, 2분09초94)이 따른다.
미국 수영전문지 스위밍월드매거진의 전문가 5명은 광주 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를 전망하며 '호스주의 우승'을 확신했다. 5명 모두 호즈주의 우승을 점쳤다.
김서영을 3위로 꼽은 전문가는 2명이었다. 김서영의 입상 실패를 예상한 전문가 3명은 호스주와 피크렘, 오하시, 예스원의 메달 획득 가능성을 크게 봤다.
김서영은 이번 대회 경영 종목이 시작하는 21일, 출발대에 선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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