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수산팀장 "생활체육 발전, 후학 양성 원해"
(괴산=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괴산군 공무원이 국가 공인 스포츠 지도사 자격증 3개를 취득해 화제다.
18일 괴산군에 따르면 김영태(51) 수산팀장은 지난 1월 보디빌딩 분야 2급 생활스포츠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데 이어 이달에 노인 스포츠 지도사와 유소년 스포츠 지도사 자격증을 한꺼번에 땄다.
김 팀장이 취득한 자격증 가운데 생활체육 스포츠 지도사 2급 자격증은 스포츠 분야 전문 지식과 실무 능력을 갖춰야 딸 수 있다.
스포츠 심리학, 운동 생리학 등 5개 과목의 필기시험에 합격한 뒤 실기 평가, 구술 심사, 연수를 거쳐야만 딸 수 있어 스포츠인들이 가장 선호하지만 취득하기가 쉽지 않다.
대학 때 식품의약을 전공한 김 팀장은 스포츠 지도사 자격 따기 위해 2017년 한양대 체육학과에 편입, 서울을 오가며 공부해 체육학사를 취득했다.
또 매일 새벽 5시부터 2시간씩 중원대 체육관에서 보디빌딩 등 기초체력 강화 운동을 하고 덤벨, 바벨을 하며 체계적으로 훈련했다.
한양대 재학 중에는 인천시 수영연맹의 1급 안전 수영 지도사, 대한걷기 협회의 2급 걷기 지도사 자격증도 딸 정도로 학업에 열중했다.
김 팀장은 "생활체육이 활성화돼야 우리나라 스포츠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며 "스포츠 전문가로서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하고, 대학 강단에 서서 후학을 양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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