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파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DMZ 평화의 길' 거점센터를 내년 말까지 파평면 장파리 리비교에 인근에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DMZ 평화의 길은 강화에서 파주를 거쳐 고성까지 접경 지역을 경유하는 동서 횡단 도보 여행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구간 총 501㎞ 중 파주시는 67㎞에 해당한다.
거점센터는 시가 내년 말까지 총사업비 28억원을 들여 리비교 주변 군 막사를 리모델링하고 일부 건물을 신축해 조성하며, 카페, 전망대, 숙박을 할 수 있는 휴식공간 등이 들어선다.
이곳은 수십만 년 전에 용암분출로 형성된 임진강 주상절리를 볼 수 있어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리비교와 주변에 국비 등 96억원을 들여 문화공원을 조성 중이며, 향후 거점센터 외에 민간인 통제구역을 경유하는 도보 여행길 지선도 개발할 계획이다.
정해오 파주시 곤돌라사업팀장은 "'DMZ 평화의 길' 거점센터를 통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일부 시설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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