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꼬리물기 이제는 그만" 무인 단속장비 도입

"교차로 꼬리물기 이제는 그만" 무인 단속장비 도입
대전 둔산경찰서, 은하수네거리에 설치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교통혼잡 주범 중 하나인 교차로 꼬리물기 근절을 위해 무인 영상장비가 도입됐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7일부터 무인 영상장비로 꼬리물기 단속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꼬리물기란 교차로에 정체가 발생하고 있는데도 녹색 신호라는 이유로 운전자가 무리하게 진입해 신호가 바뀐 뒤 다른 방향의 차량 흐름에 방해를 주는 행위다.
무인 영상장비는 꼬리물기로 차량 흐름을 방해하는 차량을 자동 단속하는 시스템이다.
단속 지역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이 밀집해 상습 혼잡구간으로 꼽히는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다.
이를 위해 경찰은 최근 은하수네거리 일대에 무인 캠코더 영상 단속 부스와 함께 단속 예고 표지판을 설치했다.
경찰은 무인 영상장비 설치 이후 차량흐름을 분석해 확대 실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꼬리물기는 교차로 내 다른 차량의 진행을 방해해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라며 "운전자들에게 상시 단속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줘 교통법규 준수 문화를 정착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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