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비 때문에 '무박 2일'로 치러진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따돌렸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방문 경기에서 필라델피아를 7-2로 눌렀다.
데이비드 프리즈와 저스틴 터너가 각각 7회, 8회 투런포를 터뜨려 승리를 쌍끌이했다.
미국 동부시간 17일 오후 7시 7분 시작된 이 경기는 3회 초 다저스 공격 때 비로 중단됐다.
무려 2시간 37분을 기다린 끝에 경기는 재개됐다. 3시간 58분의 경기 진행 시간을 합쳐 경기는 자정을 훌쩍 넘어 새벽 2시가 다 돼서야 끝났다.
다저스와 필라델피아의 4연전 마지막 경기는 현지시간 18일 낮 12시 35분에 열린다. 양 팀 선수들은 잠깐 누웠다가 옷만 갈아입고 다시 야구장에 나와야 한다.
동부 원정 7연전으로 후반기를 시작한 다저스는 4승 2패를 거뒀다.
필라델피아와의 4차전을 끝으로 다저스는 홈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으로 돌아가 마이애미 말린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5연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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