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kt wiz가 전반기를 기분 좋은 5연승으로 마무리했다.
kt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서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8회 1사까지 마운드를 지키는 가운데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7-4로 승리했다.
47승 49패 1무, 승률 0.490을 기록한 6위 kt는 2015년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둬 후반기 상위권 진입도 바라보게 됐다.
kt는 2회 초 박승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3회에는 1사 1, 3루에서 유한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끌려가던 두산은 3회 말 1사 1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우중월 2점 홈런을 뿜어 간단하게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kt는 5회 초 2사 1, 2루에서 유한준과 멜 로하스 주니어가 연속 적시타를 날려 다시 4-2로 앞섰다.
7회에는 오태곤이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두산은 8회 말 대타 박건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kt는 9회 초 유한준의 적시타와 빠른 발로 2점을 추가, 쐐기를 박았다.
선발 알칸타라는 7⅓이닝을 8안타 3실점으로 막아 8승(8패)째를 올렸다.
유한준은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의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는 5타수 2안타를 치며 시즌 130번째 안타를 기록, KBO리그 전반기 최다안타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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