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형 학원 공포물의 새로운 지평을 연 '여고괴담' 시리즈가 부활한다.
제작사 씨네2000은 영화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이미영 감독) 출연진을 캐스팅하고 최근 촬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 작품은 고교 시절 기억을 잃어버린 은희(김서형 분)가 자신의 모교에 교감으로 부임한 뒤 과거의 끔찍한 비밀과 마주하게 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드라마 '스카이 캐슬'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린 김서형이 극을 이끄는 은희 역을 맡았다. 김서형은 '여고괴담4-목소리'(2005)에서 음악 교사 희연을 연기한 데 이어 오랜만에 공포 영화에 출연했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굿바이 싱글'에 출연한 김현수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등에서 활약한 최리 등이 여고생 역으로 합류했다. 권해효는 학교 경비원 역을 맡았다.
'여고괴담' 시리즈는 1998년 박기형 감독의 1편을 시작으로 총 5편이 제작됐고 김규리, 최강희, 박진희, 박예진, 공효진, 송지효, 박한별, 김옥빈, 서지혜, 차예련 등 많은 여배우가 이 시리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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