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는 광주트라우마센터장 공개 채용 최종 합격자로 명지원(55) 씨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명씨는 신원조회를 거쳐 다음 주 중 임용될 예정이다.
명씨는 2012년 광주트라우마센터가 출범할 때부터 재활팀장으로 재직하다 현재는 상임 팀장을 맡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하다 고초를 겪은 고(故) 명노근 교수의 딸이다.
광주시는 전임 오수성 전남대 명예교수가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 사직하자 후임 센터장을 공모했다.
1차 공모에서 지원자가 없었고, 2차 공모에 명씨 홀로 지원했다.
센터장은 국가폭력 피해자의 트라우마 치유·재활 사업을 총괄하고, 센터 직원과 조직의 관리·감독을 담당한다.
상근직으로 임기는 채용일로부터 올 연말까지다.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연봉은 6천만원 수준이다.
2012년 10월 정부 정신보건 시범사업으로 출범한 광주 트라우마센터는 5·18민주화운동 피해자와 가족 등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치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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