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만·이탈리아 등 8개국 300여명 종교지도자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한국종교협의회가 대만에서 열리는 제19회 '종교 평화활동 세미나'에 참가해 국가와 종단을 뛰어넘어 종교의 화합과 평화를 함께 모색했다고 19일 밝혔다.
대만종교인연합(TCRP) 주최로 지난 17일 개막해 20일까지 열리는 대만 타이중 천제교 천안태화도장에서 열리는 '종교 평화활동 세미나'에는 한국·일본·대만·이탈리아·바티칸·태국 등 8개국 300여명 종교지도자가 참석했다.
한국 대표로는 한국종교협의회 이현영 회장, 전국유림총연합회 강대봉 회장, 세계불교청년승가연합회 상산스님, 대한불교조계종 도봉스님, 대종교 청도 단군성전 허귀숙 회장, 대한천리교 이정규 충청교구장, 한국불교태고종 석정스님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대만에선 대만종교인연합 찡야오 이사장을 비롯해 천제교, 일관도, 불교,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대만장로회 대표가, 이탈리아는 안토넬로 파넬리 신부, 마이클 로이 신부가, 일본은 가정연합 도쿠노 에이지 일본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종교지도자가 자리했다.
찡야오 대만종교인연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종교 간 분쟁이 아니라 서로 이해하며 더불어 나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자"고 당부했다.
이현영 한국종교협의회장은 "이웃종단을 이해하며 평화를 바라는 하나의 마음으로 더 많은 교류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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