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제5호 태풍 다나스 북상에 따라 19일 오전 9시부로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발령 기간은 남해 동부 먼바다 태풍 특보 발령 시부터 부산 앞바다 태풍 특보 해제 시까지다.
부산해경은 항·포구 해안순찰 강화, 갯바위·방파제 등 바닷가 낚시객·관광객 출입통제, 해안 저지대에 주차된 차량 이동조치, 연안해역 위험구역 출입 방지용 안전 테이프 설치 등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승규 부산해양경찰서장은 "태풍 영향으로 월파 가능성이 높은 해수욕장, 방파제, 갯바위 출입을 삼가야 하며, 어민들은 선박을 안전한 곳으로 피항시키고 강풍 대비 고박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 해역 위험한 장소에서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위험성을 사전에 알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가장 낮은 단계가 '관심', 그 이후로 '주의보', '경보' 등 3단계로 운영된다.
관심 단계는 연안해역에 안전사고가 과거 특정 시기에 집중적이고 반복적으로 발생해 사전에 대비가 필요한 경우다.
주의보 단계는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거나 발생하고 있어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경우, 경보 단계는 주의보를 발령했음에도 안전사고가 확산하는 경우 피해 상황, 전망, 예방요령 등을 반복적으로 알리는 예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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