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유류와 화학제품 수출 감소로 올해 6월 울산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다.
19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6월 울산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출액은 59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했다.
수입액은 45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줄었다.
무역수지는 13억9천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2014년 10월 이후 57개월 연속 흑자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세계적인 업황 부진과 공급 과잉 우려로 인한 유가 하락으로 유류가 전년 동월 대비 16.8% 감소한 16억6천만달러를, 화학제품이 20.2% 감소한 11억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북미 SUV 차종 수요 증가와 유럽 수소전기차 수출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20.7% 증가한 16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선박은 2017년 수주 선박의 인도와 전년 동월 실적이 저조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2% 증가한 6억7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수입은 주요 품목인 원유가 국제유가 하락과 정기 보수로 인한 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27.9% 줄어든 26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정광(제련이나 공업 원료로 직접 사용할 수 있게 처리된 광물)은 수입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동광 등의 단가 하락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 감소한 5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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