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서 도산서원·병산서원 가치 조명…관광상품·체험 행사 발굴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안동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보존·관리와 홍보, 활용 방안 찾기에 나섰다.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도산서원, 병산서원을 비롯한 한국 서원 아홉 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랐다.
이에 따라 안동에는 하회마을과 봉정사, 유교책판까지 세계유산이 네 종류에 다섯 개로 늘어났다.
시는 앞으로 두 서원 세계유산 등재를 조상님께 알리는 고유의식을 치른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오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특별전을 연다.
세계기록유산 유교책판, 한국의 편액 등을 활용한 특별전에서 세계유산도시로 안동 위상을 정립하고 두 서원 세계유산 가치를 조명한다.
또 시는 두 서원 진입로와 탐방로를 정비하고 주차장, 편의시설, 관광안내판 등을 확충한다.
게다가 하회마을과 봉정사, 도산서원·병산서원, 유교책판 4개 세계유산을 통합해 체계 있게 이용할 방침이다.
세계유산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세계유산별 체험 행사 발굴, 관광객 유입과 같은 대책도 마련한다.
정길태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등재로 안동이 세계유산도시로 위상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며 "세계유산 보존과 활용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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