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대왕의 문화적 성취를 조명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10월 8일 오후 2시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에서 열린다.
19일 세종시문화재단에 따르면 국내외 세종대왕 연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기조 강연, 사례 발표, 종합토론, 질의응답 등 3시간가량 진행된다.
미국 메릴랜드대 로버트 프로바인(Robert C. Provine) 명예교수가 '세종대왕과 음악'을 주제로 기조강연 한다.
프로바인 교수는 난계 박 연 선생을 흠모해 스스로 '박파인'이라고 한국 이름을 작명하기도 했다.
박연은 세종 때 악학별좌에 임명돼 국악기를 개량하고, 아악 등 조선 초기 음악을 정비해 왕산악(고구려), 우륵(신라)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꼽힌다.
미국 ACO(American Composers Orchestra) 예술감독이자 작곡가인 데렉 버멀(Derek Bermel), 창작국악공연 '꿈꾸는 세종' 기획자 유경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제19회 난계악학대상 수상자 송혜진 국악방송 사장이 사례 발표를 한다.
토론에는 세종즉위 600주년 기념 창작 판소리 콘서트 '세종이도가'를 작곡한 황호준 작곡가,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전수자인 조세린(Jocelyn Clark) 배재대학교 교수, 박현모 세종리더십연구소장이 참여한다.
인병택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세종대왕의 문화콘텐츠를 국내외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고, 청소년에게 우리 음악의 독창성·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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