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이 이른 추석(9월 13일)을 앞두고 예년보다 빨리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2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전국 전 점포에서 '2019년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한다.
사전 예약판매 품목은 축산, 과일, 수산 등 신선식품 40여종과 건강식품 40여종, 주류 15여종, 가공식품 60종 등 총 150여종이다.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는 정상가 대비 15∼80%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 기간에 명절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7%가량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명절 대표상품인 신선식품 선물세트를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한우정육 특선 1호'는 31만8천800원, '호주산 청정우 1호 세트'는 16만8천원, '영광법성포 굴비세트 8호'는 12만원, '프레가 사과·배·사과 배 혼합세트'는 정상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와인과 가공식품 선물세트는 정상가 대비 최대 80%까지 저렴하게 내놓고, 전통적인 명절 선물세트인 양·한과와 냉장·반찬 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12일부터 25일까지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2019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할인전'을 진행한다.
이 기간 명절 인기 품목인 정육, 수산물, 청과, 건강식품 등으로 구성한 200여개 선물세트를 5∼3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1등급 찜갈비·국거리·불고기 등으로 구성된 '한우 순우리 난(蘭)'(25만원)과 '영광 봄굴비 죽(竹)'(32만원), '제주 옥돔 매(梅)'(29만원)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에 전국 15개 점포에서 선물 데스크를 설치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자사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과 현대H몰 등 현대백화점그룹 온라인몰에서도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2일부터 25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25품목, 한우 등 축산 31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21품목, 건강식품 52품목 등 작년 추석보다 15% 늘어난 250여개 품목이다.
이 기간에 구매하면 정상가 대비 최대 70%가량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전국 어디나 원하는 날짜에 배송이 가능하다.
명절 최고 인기 상품인 한우는 5∼10%, 굴비는 최대 25%, 청과는 10∼15%, 곶감·건과는 20∼30%, 와인은 20∼70%, 건강식품은 10∼7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음 달 1일부터 26일까지 추석 명절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한다. 이 기간 250여개 품목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주요 품목은 배·사과·곶감 등 농산 69개 품목, 한우·돈육 등 축산 20개 품목, 굴비·갈치 등 수산 21개 품목, 건식품 37개이다.
롯데백화점 임태춘 식품리빙부문장은 "추석과 설 등 명절 선물세트 대목이 사전 예약판매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이 기간 실적은 전체 매출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합리적으로 명절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예약판매를 이용하는 고객이 해마다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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