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내일의 하이라이트(22일)

입력 2019-07-21 07:00  

[광주세계수영] 내일의 하이라이트(22일)
셰스트룀, 접영 100m서 4연패·통산 5번째 금메달 도전
호스주도 개인혼영 200m서 4회 연속 우승 노려



(광주=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이틀째 경기가 열리는 22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는 '여제'들의 역영이 펼쳐진다.
특히 새 역사에 도전하는 스웨덴의 사라 셰스트룀(26)과 헝가리의 '철녀' 카틴카 호스주(30)에게 관심이 쏠린다.
셰스트룀은 접영 100m, 호스주는 개인혼영 200m에서 나란히 4연패를 바라본다. 개인혼영 200m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우리나라의 김서영(25)도 메달에 도전하는 종목이다.
여자 접영 100m와 개인혼영 200m 모두 예선과 준결승은 21일 치른다.
각각의 종목에서 세계최강인 셰스트룀과 호스주는 8명이 겨루는 결승 무대에는 무난히 오를 전망이다.
셰스트룀은 접영 100m(55초48)는 물론 접영 50m(24초43), 자유형 50m(23초67)와 100m(51초71) 세계기록도 갖고 있다.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대회 접영 50m·100m와 자유형 50m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세계선수권대회에서만 금메달 7개(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땄다.
특히 접영 100m에서는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3회 연속 시상대 맨 위에 서는 등 지난 다섯 차례 대회에서 네 번이나 금메달을 차지했다.
셰스트룀이 광주에서도 금빛 레이스를 펼치면 그를 제외하고는 2연패를 이룬 선수도 아직 없는 이 종목에서 4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아울러 5번째 금메달로 여자 선수로는 세계선수권대회 한 종목 최다 우승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현재 같은 종목에서 네 번 우승한 여자 선수도 셰스트룀과 개인혼영 400m의 호스주(2009, 2013, 2015, 2017년) 둘 뿐이다.
남자 선수 중에는 은퇴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개인종목에서는 유일하게 접영 200m에서 다섯 번 우승을 차지했다. 라이언 록티(미국)는 단체전인 계영 800m에서만 역시 금메달 5개를 수집한 바 있다
호스주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세계기록을 보유한 개인혼영 200m(2분06초12)와 400m(4분26초36) 모두 4연패를 노린다.
이번 대회 폐막일인 28일 치러지는 개인혼영 400m에서는 호스주 역시 통산 다섯 번째 금메달을 겨냥한다.
셰스트룀과 호스주가 벌이는 개인 통산 메달 경쟁도 뜨겁다.
이번 대회 전까지 호스주도 금메달 7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땄다.
개인종목에서 나란히 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셰스트룀과 호스주보다 금메달이 많은 여자 선수는 10개를 딴 미국의 케이티 러데키(단체전 포함 14개)뿐이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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