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만500원씩 연 12만6천원까지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여성가족부가 저소득가정 여성청소년들에 대한 생리대 바우처(이용권) 지원사업을 알리기 위한 홍보영상을 제작해 22일 공개했다.
배우 김아중이 재능기부 방식으로 홍보영상에 출연해 올해 처음 도입한 생리대 바우처 제도를 알리고 이용 방법을 설명한다.
영상은 이날부터 여가부 누리집(www.mogef.go.kr)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동영상 송출이 가능한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전파된다.
여가부는 기존 생리대 현물 지원 방식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바우처를 지급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개인(또는 보호자) 국민행복카드에 생리대 구입비용을 현금처럼 쓰도록 포인트로 지원해, 온·오프라인 가맹 유통점에서 개인이 원하는 시기에 선호하는 제품을 직접 선택해 구매하게 됐다.
지원액은 월 1만500원으로, 연 12만6천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자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인 만 11~18세(2001년 1월1일~2008년 12월31월 출생자) 여성청소년이다.
신청은 청소년 본인 혹은 보호자가 복지로(www.bokjiro.go.kr) 사이트·앱을 통해서 하거나, 주민등록 주소지 동 주민센터(또는 읍·면사무소)를 방문해서 하면 된다.
한번 신청하면 지원 자격에 변동이 생기지 않는 한 재신청 없이 만 18세가 되는 해 말까지 계속해서 지원받는다.
여가부 관계자는 "올해는 여성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생리대를 현물이 아닌 이용권으로 지원하는 첫해이므로, 대상 청소년들이 몰라서 신청하지 못 하는 일이 없도록 본 사업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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