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서 전체 7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행
(광주=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수영의 간판 김서영(25)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해 첫 메달 꿈을 이어갔다.
김서영은 21일 오후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에서 2분10초21을 기록해 1조에서 3위, 전체 16명 중 7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을 이뤘다.
1조에서는 캐나다의 시드니 피크렘(2분08초83)과 아시아 기록(2분07초57)을 가진 중국 예스원(2분09초58)이 김서영에 앞서서 레이스를 마쳤다.
이 종목 4연패에 도전하는 세계 기록(2분06초12) 보유자 카틴카 호스주(헝가리)가 2분07초17로 예선에 이어 준결승에서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오하시 유이는 2분10초04로 6위를 차지하고 결승 출발대에 선다.
결승전은 22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서영은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라 6위를 차지했다.
개인혼영 200m는 한 선수가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서로 50m씩 헤엄쳐 기록을 다투는 종목이다.
김서영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2분08초34다.
올 시즌 최고기록은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FINA 챔피언십 경영 시리즈에서 작성한 2분09초97이다.
김서영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는 2분11초45의 기록으로 전체 36명의 출전선수 중 10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아직 박태환뿐이다.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동메달을 땄고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에서 자유형 400m 정상을 되찾았다. 아직 경영 종목에서 메달을 딴 한국 여자 선수는 없다.
수영 전 종목을 통틀어서는 이번 광주대회 다이빙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챙긴 김수지(울산시청)가 한국 여자선수 중 유일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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