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시는 폭염에 대비해 그늘막과 인공안개 시설, 무더위 대피소 등을 추가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 시내에는 그늘막 386곳, 쿨루프 498곳, 인공안개 시설 14곳, 쿨페이브먼트 3곳이 설치돼 있다.
쿨루프는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열 차단 효과가 있는 차열 페인트를 칠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쿨페이브먼트는 도로 표면에 특수 도료를 칠해 온도를 낮춘다.
시는 폭염을 재난으로 인식하고, 재난관리기금 5억5천만원을 투입해 그늘막 62곳, 인공안개 시설 3곳, 무더위 대피소 3곳을 추가 설치한다.
일부 그늘막은 기온에 따라 자동 개폐되는 스마트 그늘막으로 설치한다.
공원에 주로 설치되던 인공안개 시설은 광안리해수욕장, 민락수변공원, 사상교차로 버스정류장 등 생활권으로 확대한다.
금정구에는 철조 프레임 텐트와 이동식 냉방기를 갖춘 이동식 폭염 대피소를 설치해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나선다.
이밖에 경로당과 마을회관, 작은 도서관 등 쉼터 889곳에 재해구호기금 8천800만원을 투입해 냉방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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