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22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오른 달러당 1,178.4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3.0원 오른 1,177.5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는 데 그친다는 전망이 나오며 달러화가 유로화, 원화에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완화론자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 0.5%포인트 인하는 과도하다는 견해를 밝히며 시장의 기대감은 약화했다.
반대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는 더 커졌다.
ECB는 오는 25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내리고 부양책 도입을 시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다수당 지위를 얻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진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 재료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093.29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91.09원)보다 2.2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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