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춘잉, 2012년부터 대변인 맡아오다 이번에 국장급 승진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외교부 신문사(司·국) 사장(국장급)으로 승진했다.
기존 중국 외교부 신문사 사장이던 루캉(陸慷)은 외교부 북미대양주사 사장으로 영전했다.
22일 봉황망(鳳凰網) 등에 따르면 화춘잉 대변인은 루캉 외교부 신문사 사장의 후임으로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등재됐고, 루캉 사장은 북미 관계를 총괄하는 북미대양주사 사장에 올랐다.
이에 따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화춘잉 사장을 정점으로 겅솽(耿爽)과 위둔하이(於敦海)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화춘잉 사장은 1993년 외교부 서유럽사에서 시작해 싱가포르 주재 대사관에서 근무했다. 이후 주유럽연합 대표참사관, 유럽사 참사관을 지낸 뒤 2012년 11월부터 외교부 대변인을 맡아왔다.
루캉 사장은 장쑤(江蘇)성 출신으로 1993년 외교부에 들어간 뒤 유엔, 군축 등 다자외교 분야와 주아일랜드 대사관, 주미 대사관 등에서 근무해 왔다.
그는 2015년 친강(秦剛) 전 신문사 사장이 예빈사(의전국)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비어 있던 신문사 사장 자리에 임명됐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