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는 22일 충남도립대에 간호학과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우리나라 인구 1천명당 간호사 수는 3.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6.5명)의 절반 수준"이라며 "특히 서울은 인구 1천명당 4.5명인데 비해 충남은 2.4명으로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충남 4개 의료원의 경우 최근 3년간 연평균 116명의 간호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지금도 744명이 해야 할 업무를 636명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충남도립대에 간호학과를 신설하기 위해 국가시험 응시 자격을 완화하는 법 개정을 요구한 결과 지난 3월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이 제출돼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된 상태"라며 "법 개정으로 공공의료원 간호 인력 수급 불안정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