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현대차[005380]가 올해 2분기에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나 22일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1.12% 내린 13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이날 오후 현대차는 2분기 영업이익이 1조2천37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0.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지난 2017년 3분기(1조2천42억원) 이후 7분기 만에 1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6조9천66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9천993억원으로 23.3% 늘었다.
이런 실적 개선 모멘텀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도 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이날 실적은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다소 웃도는 수준"이라면서 "현대차가 최근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이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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