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제21회 봉화은어축제가 27일부터 9일 동안 봉화읍 내성천 일원과 구시장에서 열린다.
경북 봉화군은 '뜨거운 여름, 봉화 은어 잡고(GO) 한 여름밤 더위 잡고(GO)'란 주제로 갖가지 체험 행사, 문화·예술 공연, 농특산물 전시 등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8월 3일 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반두잡이 어신(漁神) 선발대회에 출전하는 300여명은 미리 모집한다.
20마리 이상 은어를 잡는 사람을 골라 마릿수를 계산해 시상한다.
1등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 2등은 경북도지사상과 50만원, 3등은 봉화군수상과 상금 30만원을 준다.
한국비치발리볼연맹 주관으로 26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전국 여자 비치발리볼 대회에는 30개 팀 200여명이 참가한다.
또 은어 학교와 민물고기 전시관을 운영하고 전국 난타 대회, 한여름 밤 맥주 페스티벌, 내성천 수변 무대 공연 등도 마련한다.
올해 내성천을 가로질러 설치한 분리가 가능한 재해방지용 스윙교에서는 이색 퍼포먼스를 펼친다.
관광객은 내성천에서 반두나 맨손으로 은어를 잡고 은어 숯불구이를 맛볼 수 있다.
은어잡이 체험 비용은 일반인 1만원, 중학생 이하와 유공자, 장애인은 8천원이다.
축제 개·폐막 공연에는 마마무, 오마이걸, 미스트롯 등 유명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엄태항 봉화 군수는 "관광객이 만족하는 매력 있는 축제, 한여름 밤 머무르며 즐기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