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내일의 하이라이트(24일)

입력 2019-07-23 07:00  

[광주세계수영] 내일의 하이라이트(24일)
펠레그리니, 여자 자유형 200m 8회 연속 메달 도전



(광주=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나흘째인 24일에는 여자 자유형 200m 결승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 여자 자유형 200m는 23일 예선, 준결승을 치르고 24일 8명이 겨루는 결승 경기가 펼쳐진다.
이 종목 세계기록은 페데리카 펠레그리니(31·이탈리아)가 2009년 로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1분52초98이다. 이 기록이 10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펠레그리니는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 은메달을 시작으로 7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2009년과 2011년 2연패를 달성하고 29세였던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때 '수영여제' 케이티 러데키(미국)를 제치고 다시 정상에 오르는 등 금메달만 3개(은메달 3, 동메달 1개)를 땄다.
러데키가 이번 광주대회 자유형 400m에서 호주의 신예 아리안 티트머스에게 금메달을 내주기 전까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치른 15차례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하지 못한 것은 2017년 대회 자유형 200m가 유일했다.
당시 러데키는 엠마 매키언(호주)과 공동 은메달을 땄다.

서른을 넘긴 펠레그리니는 이제 광주에서 자유형 200m 8회 연속 메달 및 개인 통산 네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한 종목에서 7개나 메달을 딴 것도 펠레그리니뿐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 여자 자유형 200m는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아 우승 후보를 꼽기가 쉽지 않은 종목이다.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 이후 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러데키만이 아니다.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에서 러데키를 꺾은 티트머스를 비롯해 페니 올렉시액(캐나다) 등 2000년생의 '무서운 소녀'들도 자유형 200m에 출전한다.
올렉시액은 열여섯 살이던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52초70의 기록으로 미국의 시몬 매뉴얼과 공동 우승을 차지해 2000년대 태어난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개인종목 금메달리스트가 된 기대주다.
공교롭게도 23일 열릴 예선에서는 올렉시액, 펠레그리니, 티트머스, 러데키가 7조의 2∼5번 레인에서 나란히 레이스를 펼친다.
올 시즌 세계랭킹은 티트머스가 1분54초30으로 1위다.
매키언(1분54초55), 사라 셰스트룀(스웨덴·1분55초39), 펠레그리니(1분55초42), 러데키(1분55초78)가 2∼5위의 기록을 냈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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