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시의원들의 외국 출장 효과를 높이려면 주제와 국가 선별 과정에 전문가를 참여시키고 전문 통역가를 동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주시의회의 외국 출장 관련 용역을 맡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2일 "시의원의 외국 출장의 투명성과 공개성 확보를 위해 결과보고서를 본회의에 보고하는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외국 출장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출장의 주제(목적)와 국가 선별 단계에 전문가나 시민사회단체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문 통역가가 동반해 현지 정치인이나 업무 담당자와 실질적으로 면담, 효과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외유성 출장'이라는 비판을 없애려면 이 같은 사전·사후 평가 체계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앞서 전주시의회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외국 출장 심사를 위해 시의원들을 배제하고 심사 위원 전원을 민간위원으로 바꿨다.
박병술 전주시의장은 "시의원들의 외국 출장의 투명성과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이번 용역 결과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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