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 열리는 아시아필름마켓이 조직을 대폭 강화하고 새로운 도약을 기약한다.
BIFF 사무국은 2006년 아시아필름마켓 출범 이후 14년 만에 공동운영위원장 체제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BIFF는 아시아필름마켓 공동운영위원장으로 차승재 프로듀서와 오동진 영화평론가를 위촉했다.
차 신임 공동운영위원장은 '비트', '8월의 크리스마스', '살인의 추억', '말죽거리 잔혹사', '범죄의 재구성',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등 다수 히트작품 제작을 맡아 2000년대 한국영화계 흥행사를 이끌었다.
충무로 프로듀서 2세대 중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오동진 위원장은 문화일보, 연합뉴스, YTN, 필름2.0에서 영화전문기자로 활동했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 마리끌레르영화제 집행위원장, 서울환경국제영화제 부위원장 등 다수 영화제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아시아필름마켓은 2인 공동운영위원장을 필두로 14명으로 구성한 새로운 운영위원회를 꾸렸다.
조직 개편을 계기로 영화뿐만 아니라 비영화 분야로 사업을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이는 TV 드라마를 비롯해 넷플릭스 등과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콘텐츠까지를 모두 포괄하는 실질적인 콘텐츠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올해 대회에서는 제1회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Asia Contents Awards)를 신설한다.
2019 아시아필름마켓은 10월 5일부터 8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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