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23일 오전 10시 48분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 청산항 인근 가로림만에서 372t급 바지선과 23t급 예인선이 암초에 걸렸다.
이 사고로 바지선과 예인선에 타고 있던 선원 4명의 발이 묶였지만 태안해양경찰서가 구조대를 보내 안전하게 구조했다.
사고는 예인선이 바지선을 끌고 운항하던 중 바지선이 먼저 암초에 걸리면서 발생했다.
바지선은 갑판에 싣고 있던 굴착기 도움을 받아 빠져나왔으나 그사이 바닷물이 빠지면서 예인선도 좌초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 관계자는 "기름 유출 사고에 대비해 예인선에 실린 기름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다"며 "좌초한 예인선은 밀물이 들어오면 자력으로 항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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