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한국남부발전이 국내 처음으로 국가 하천에 설치된 보를 활용한 소수력 발전사업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최근 부산국토관리청으로부터 소수력 발전을 위해 안동보, 수하보, 합천취입보 등 3곳의 하천점용 허가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남부발전의 소수력 발전사업은 2.57㎿ 규모로, 완공하면 연간 1만2천483㎿h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약 3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남부발전은 소수력 발전소 구조물을 지하화해 하천 홍수위 등 기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소수력 발전으로 발생하는 수익 일부는 지역 하천관리비 등으로 환원하고, 하천 보에 야간 경관조명도 설치해 관광자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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