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반값 점포' 청년 스타트업 10팀 입주…"50개로 확대"

입력 2019-07-24 06:00  

'DDP 반값 점포' 청년 스타트업 10팀 입주…"50개로 확대"
보증금 없이 1년 임대료 1천200만∼1천900만원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반값 임대점포 'DDP패션몰'에 입주할 1기 청년 스타트업 10개 팀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낸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한 청년 38명 중 디자인 포트폴리오와 시제품 발표 면접 등을 거쳐 입주자를 선발했다.
동대문 매장 10년차 종업원, 서울 패션위크 참가 경력 디자이너, 한국으로 귀화한 중국인, 대기업 패션 디자이너 출신 누나와 동대문 도매상가 마케팅 담당 남동생 팀 등이 입주권을 얻었다.
이들은 내달 중순까지 매장 인테리어를 단장하고 8월 말 문을 열게 된다.
시는 이번 1기 합격자 발표와 동시에 2기 참가자 13명 모집 공고를 냈다.
여성 영캐주얼 의류를 직접 제조하고 도매 판매가 가능한 1980∼2000년 출생자로 신청일 기준 대한민국 국적인 미취업자가 응모할 수 있다. 사업자 등록이 있으면 안 된다.
희망자는 DDP패션몰 4층의 관리사무실에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마감은 오는 30일 오후 5시다.
선발되면 전용면적 11∼17㎡ 크기 매장을 빌릴 수 있다. 보증금 없이 1년 임대료 1천200만∼1천900만원을 선납하거나 4회 분납하면 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청년 창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반값 임대점포를 50개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DDP패션몰을 동대문 패션상권 활력의 교두보 겸 청년 패션 스타트업 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DDP패션몰은 동대문에 있는 약 3만개 매장에서 디자이너나 판매직으로 일하는 청년 대부분이 자신의 매장 운영을 희망하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 시가 점포를 시세의 절반 가격에 빌려주고 2년간 운영권을 주는 사업이다.
중구 마장로 22에 있는 지하 6층, 지상 5층 건물로 지상 1∼3층에 336개 매장이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공실 비중이 큰 민간상가들이 높은 임대료 등 입점 문턱을 낮추도록 유도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복안도 구상했다.
j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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