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24일 POSCO[005490]가 원가 상승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31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POSCO가 전날 공시한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6조3천21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5% 늘고 영업이익은 1조686억원으로 14.7% 줄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2분기 판매단가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전 분기보다 1.6% 상승했으나 판매량은 5.8% 줄었다"며 "철광석 투입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로 매출원가 부담이 늘어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9.7%로 전 분기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6조6천85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늘지만 영업이익은 1조368억원으로 3.0% 감소할 전망"이라며 "후판 등 일부 제품 판매단가 인상이 제한적이나마 가능해 판매량과 판매단가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강세를 지속하는 철광석 가격으로 3분기 수익성은 추가 하락이 예상되지만 장기적인 시각으로 보면 2분기와 3분기가 저점을 형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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