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 발레리나 박세은 갈라무대 출연 外

입력 2019-07-24 09:55   수정 2019-07-24 14:35

[공연소식] 발레리나 박세은 갈라무대 출연 外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 세계적인 발레리나 박세은이 국내 팬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됐다.
공연기획사 쿠컴퍼니에 따르면 박세은은 8월 10∼11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르 프리미에 갈라' 무대에 선다. 당초 오스트리아 빈국립발레단 소속 루드밀라 코노발로바가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취소되면서, 박세은이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박세은은 350년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오페라발레단에서 제1무용수(프르미에르 당쇠즈·premiere danseuse)로 활약 중이다. 작년엔 무용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 최고 여성무용수상까지 거머쥐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앞서 박세은은 8월 28∼9월 1일 열리는 국립발레단 제180회 정기공연 '백조의 호수'에 출연을 검토했지만, 일정상 출연하지 못하게 돼 팬들을 아쉽게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최영규와 함께 '에스메랄다' 그랑 파드되와 '백조의 호수' 백조 파드되를 선보인다.
관람료 5만∼20만원.


▲ 부산의 뮤지컬 전용 극장 '드림씨어터'가 뮤지컬을 테마로 한 전시회 '드림씨어터 오픈스페이스'를 개막했다.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위치한 드림씨어터 1층에선 한국인의 사랑을 듬뿍 받은 뮤지컬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위키드'의 화려한 무대 의상부터 '오페라의 유령' 속 유령의 은신처, 천장 구석에 숨겨진 '캣츠' 소품들, '라이온 킹'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2층에는 뮤지컬 전문지 '더 뮤지컬'의 창간호부터 최근호까지 190 여권이 전시돼 한국 뮤지컬 역사를 되짚어보게 한다.
전문가들의 뮤지컬 강의도 열린다. 27일 S&CO 신동원 프로듀서가 '라이온 킹'을, 8월 3일 양주인 음악감독이 '위키드'를, 8월 10일 드림원정대 이상훈 대표가 '캣츠'를, 8월 17일 원종원 뮤지컬 평론가가 '오페라의 유령'을 소개한다.
전시회가 열리는 8월 24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백스테이지 투어도 신청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cla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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