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음식점 2천여곳에 '찾아가는 식품 위생 컨설팅'

입력 2019-07-24 09:52  

서울 중구, 음식점 2천여곳에 '찾아가는 식품 위생 컨설팅'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 중구는 최근 4개월간 관내 음식점 2천260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식품 위생 컨설팅'을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에서 구는 식당 1천952곳의 위반사항 5천6건을 적발했다.
이 사업은 이용고객의 만족도를 올리기 위한 것으로, 구 보건소 직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컨설팅반이 음식점을 방문해 위생관리수칙, 식중독 예방관리, 원산지 가격표시, 식품위생법 주요 위반사항 등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는 "목적이 적발은 아닌 만큼 컨설팅에서 발견한 위반사항은 한 달 안에 자율 시정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며 "과태료나 영업정지 등을 부과했을 때 자영업자가 느낄 부담도 덜어줬다"고 자평했다.
다만 구는 컨설팅을 거부한 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이나 반찬 재사용이 의심되는 곳은 이달 안에 불시 점검하고 위반사항이 나오면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주민과 중구 방문객들이 먹거리만큼은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 유지하는 데 힘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j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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