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최근 경인아라뱃길 일대에서 열린 '불법 외국 어선 단속역량 경연대회'에서 서해5도 특별경비단 503함 해상 특수기동대가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중부해경청 관할 지역 예선인 이번 대회에는 인천·평택·태안해경서 소속 해상 특수기동대 5개 팀 45명이 참가했다.
대회 날인 지난 23일 오전에는 팀별로 새로운 중국어선 대응 전술을 발표하는 등 육상 기본평가가 진행됐다.
같은 날 오후에는 인천시 서구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앞 해상에서 고속단정을 이용해 불법 중국어선을 추적하고 나포하는 종합전술을 평가했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 503함 해상 특수기동대와 함께 같은 경비단 소속 3005함 대원들은 장비 운용 능력, 단정 운용 능력, 종합전술 평가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 최우수팀으로 선발됐다.
최우수 2개팀은 9월에 열리는 해양경찰청 주관 전국 대회에 중부해경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불법조업 외국 어선 단속을 전담하기 위해 2017년 4월 창단했다.
구자영 중부해경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하반기 성어기에 대비한 단속 역량을 점검했다"며 "앞으로도 해상 특수기동대의 팀워크를 향상해 외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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