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 100회째를 맞이해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의 수영 종목이 서울이나 서울 인근이 아닌 경북 김천에서 치러진다.
대한체육회는 2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사이클 벨로드롬에서 제26차 이사회를 열어 전국체전 수영 개최지를 김천실내수영장으로 의결했다.
체육회와 전국체전 개최 도시인 서울시는 애초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 수영장에서 전국체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러 사정으로 경기장 섭외가 무산되자 김천수영장, 경기도 고양체육관 수영장, 인천광역시 문학 박태환 수영장을 대체 후보지로 추렸다.
체육회는 각종 대회를 치른 김천수영장을 추천했고, 서울시는 체육회의 권유를 받아들여 이곳에서 전국체전을 치를 참이다.
체육회는 또 한국e스포츠협회와 대한파워보트연맹 2개 단체를 인정단체로 가입하기로 승인했다.
체육회 가입단체는 정회원 단체, 준회원 단체, 인정단체로 나뉜다.
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가입·탈퇴 조항을 보면, 12개 이상의 시·도 종목단체가 해당 시·도체육회에 가입돼 있으면 정회원 단체 가입 요건을 갖춘다.
준회원 단체는 9개 이상, 인정단체는 3개 이상이다.
e스포츠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커 한국e스포츠협회는 대표팀 구성 등과 관련한 체육회의 지원을 받고자 회원 가입을 서둘렀고, 이날 인정단체의 지위를 인정받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은 내년에 결정된다.
중국은 강세를 보이는 e스포츠를 자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추진할 공산이 짙다고 체육회는 설명했다.
체육회는 또 최근 새 회장을 선출한 대한컬링경기연맹을 관리단체에서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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