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의정부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청사 내 일회용 컵 사용과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24일 밝혔다.
공공부문 일회용품 줄이기 계획의 하나로 추진, 31일까지 홍보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의정부시는 청사 출입구에 일회용 컵 전용 수거함을 설치했다. 청사에 들어가는 직원이나 시민은 일회용 컵을 지참할 수 없다.
또 모든 직원에게 개인용 컵을 나눠줬으며 민원실 등 방문객이 많은 장소에 컵 세척기를 설치했다.
각종 행사나 회의 때는 미리 참석자에게 개인용 컵이나 텀블러를 지참하도록 공지하고 다회용 컵을 비치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그동안 일회용품을 줄이고자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왔다.
비 올 때 청사 출입구에 우산 비닐 커버 대신 빗물 제거기를 설치했으며 각 부서 공용물품이나 행사 용품을 구매할 때 장바구니, 에코백, 종이박스 등을 사용하고 있다.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등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하는 민간 사업장에서 홍보·교육 활동도 벌이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일회용품 줄이기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시민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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