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영 그룹' CIX "워너원만큼 멋진 팀 되고 싶어요"

입력 2019-07-24 16:03  

'배진영 그룹' CIX "워너원만큼 멋진 팀 되고 싶어요"
데뷔 앨범 '헬로, 스트레인저' 쇼케이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워너원만큼 멋있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워너원 출신 배진영이 속한 신인그룹 씨아이엑스(CIX)가 24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배진영은 "워너원 경험을 통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 멤버들과 의지해서 워너원만큼, 혹은 워너원 이상으로 멋진 그룹이 되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전날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헬로 챕터 1. 헬로, 스트레인저'(HELLO Chapter 1. Hello, Stranger)를 발표한 이들은 데뷔 전부터 '배진영 그룹'으로 주목받았다.
다른 네 멤버는 보컬과 춤 실력을 갖춘 승훈, 큰 키에 모델 비주얼을 자랑하는 현석, 연기와 운동 등 다방면의 재능이 있는 용희, 프로듀싱 능력을 갖춘 비엑스(BX)다.


팀명은 '미지수의 완성'(Complete In X)의 줄임말로, 다섯 멤버가 함께 모였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의미에서 붙였다.
승훈은 "배진영 그룹이란 수식어가 부담이라기보다, 천상 아이돌 그룹이란 말을 많이 듣고 싶다"라며 "그런 말을 듣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새 팀의 센터로 다시 데뷔한 배진영은 "재데뷔를 하는 부담은 당연히 있었다"면서 잘하고 싶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워너원 때는 준비가 덜 된 상태여서 무대 하나라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CIX의 배진영은 연습도 많이 하고 워너원을 통해 얻은 경험으로 뭐든 펼쳐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배진영)
그는 강다니엘과 윤지성, 하성운, 김재환 등 워너원 다른 멤버들처럼 솔로로 나서지 않은데 대해선 "솔로 가수로 나오기엔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또 어릴 때부터 아이돌을 꿈꿔왔다. 동료들과 무대에서 시너지를 발휘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25일 솔로 데뷔를 하는 강다니엘에 대해 "저보다 열심히 준비했을 거라 생각한다"며 "다시 무대에서 만나 서로 빛을 발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또 워너원 멤버들의 응원도 힘이 됐다고 떠올렸다. 황민현은 전화로 축하해줬고, 울산 행사에서 만난 이대휘도 "무대가 멋있다고 해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CIX는 여느 아이돌 그룹들이 밝고 귀여운 이미지로 첫선을 보이는 것과 달리, 성숙한 이미지를 내세워 차별화했다.
앨범 타이틀곡 '무비 스타'(Movie Star)는 도입부와 후렴구에 나오는 영사기 필름 소리가 특징으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내세운 노래다.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은 검은색 수트 등을 입고 어반 댄스 크루 저스트 절크의 대표 안무가 영제이와 절크 패밀리가 구상한 안무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뮤직비디오 속 우리 모습이 낯설고 실감이 안 난다"며 "신인상을 받는 꿈을 꾸기도 했다"고 말했다.
mi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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