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김여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찾아 종교계 의견을 청취했다.
이 원내대표가 종교계 인사를 만난 것은 지난 11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예방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이 원내대표는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협의회 총무인 이홍정 목사를 만나 "오랜 시간 우리 사회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에 소금과 빛 같은 역할을 하고, 평화와 민족적 화해를 위해 애써주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끊임없는 '사랑의 물결' 역할에 감사하고 존경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철회를 위해 NCCK가 일본 기독교계, 시민사회와 공동으로 입장을 내주고 애써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좋은 지혜와 충고를 주시면 잘 받아서 정치권에 돌아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세월호 사건으로 비롯된 생명 안전에 대한 가치와 과제, 촛불 시민혁명이 부여한 주권재민의 가치에 대한 선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세 지향점과 과제는 정부와 시민사회가 함께 견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 원내대표와 이 목사의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평화통일에 종교, 시민사회단체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NCCK가 북한의 조선그리스도연맹과 함께 미국에서 평화의 기도를 하는 계획도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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