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석사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시공사 선정을 계기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춘천시가 사업 시행자로 선정한 춘천농협이 대규모 'NH타운'을 조성하는 것이다.
춘천농협은 24일 시공사로 선정된 대명건설과 NH타운 신축공사 시공 계약을 맺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석사동 일대 옛 군부대 부지를 활용하는 이 사업은 주변에 대학교와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은 물론 아파트와 주택이 밀집해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노른자위 땅으로 불린다.
춘천시는 2012년 군부대가 이전하자 주변에 4차로를 개설하고 토양오염 정화작업을 마쳤다.
석사지구 개발은 지역사회 관심이 높다.
이곳에는 지하 3층, 지상 8층에 연면적 4만2천여㎡ 규모로 농산물유통센터(지하 1∼2층, 지상 1층)를 비롯해 농산물·로컬푸드 판매장(1층)이 들어선다.
또 편의시설로 주유소, 소공연장, 금융 및 문화센터, 멀티플렉스 영화관, 동물병원, 대공연장, 병·의원 클리닉 시설도 갖춘다.
이곳 공연장은 연중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장소로 제공되고 지상 4층(루프톱)에는 도심 숲 개념의 대규모 꽃밭이 조성된다.
사업 준공은 2021년이 목표다.
춘천농협 관계자는 "NH타운 건립을 통해 춘천 도심지역 균형 발전과 도시 재생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올리도록 하겠다"며 "지역인재 채용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 협력업체와 상생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석사지구가 도심지역 발전은 물론 지역의 새로운 상권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