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우라늄 검출 상수도 음용수 사용 금지
(아산=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천안에 이어 인접 아산지역 마을 소규모 상수도에서도 기준치가 넘는 우라늄이 나왔다.
24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하수를 이용하는 97개 마을에 대한 2분기 소규모 수도시설 수질검사 결과, 음봉면 소동리와 도고면 효자리 등 2곳 마을에서 우라늄 농도가 기준치인 1ℓ당 0.03㎎을 초과했다.
소동리의 경우 지난 1분기에 0.088㎎으로 기준치를 초과했고, 2분기 검사에서도 0.050㎎으로 기준치를 넘겼다.
효자리 마을은 2분기 수질검사에서 0.035㎎이 나와 기준치를 약간 넘어섰다.
시는 우라늄이 기준치를 넘긴 마을의 상수도 음용을 금지했다.
소동리에서는 광역상수도 이용을 독려하고 소규모 급수시설은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효자리 마을에 대해서는 정수장치 설치 등을 검토하는 한편, 3분기 수질검사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앞서 2분기 천안지역 정기 수질검사에서도 10개 마을에서 우라늄이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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