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 성북구에 서울시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경로당이 들어섰다.
성북구는 23일 구립 성북시각장애인경로당(성북구 동소문로25길 6-10) 개소식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로당이 들어선 동선동은 관내 거주 장애인 중 시각장애를 가진 비율이 17.6%로 성북구 평균(10.9%)보다 높다. 특히 65세 이상 장애인 중 시각장애인은 47.5%로 성북구 전체 평균(19%)을 훌쩍 웃돈다.
성북구는 "지역의 수요에 맞춰 개소한 성북시각장애인경로당에서 시각장애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여가복지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점자블록 등 맞춤형 안내,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앞으로 많은 시각장애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건강하고 편안하게 노년을 즐기실 수 있도록 좀 더 가까이서 살피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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