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야간 개장…아찔한 스릴 만끽

입력 2019-07-25 09:47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야간 개장…아찔한 스릴 만끽
27일부터 8월 10일까지…하늘 바람길도 경관 조명 갖춰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강원 원주시 소금산 출렁다리가 피서철을 맞아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야간에도 개장한다.
원주시는 이 기간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무료로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6월 1일 출렁다리 옆에 새로 개통한 '하늘 바람길'이 경관조명 시설을 갖추고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하늘 바람길은 출렁다리 옆 기존 등산로 334m 구간을 보행데크와 브릿지로 연결해 조성, 간현 계곡의 빼어난 절경과 어우러진 출렁다리 전체 조망이 가능하다.
또 전망대 2개소를 설치해 아찔한 스릴도 만끽할 수 있다.
시는 야간 개장 기간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8시 30분까지 소금산 출렁다리와 하늘 바람길을 배경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음악 동아리 등이 참여하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섬강 100m 상공에 길이 200m로 설치돼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스릴과 빼어난 절경이 어우러져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관광지 100선에도 선정됐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이곳에 곤돌라와 하늘공원, 경사 극복 계단, 잔도, 유리 다리, 인공폭포, 야간경관 및 미디어파사드 사업 등도 올해 행정절차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2021년 사업이 완료되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테마 관광단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kimy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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