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안전전문위 개최…'인명사고' 석탄공사에 경고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25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에너지안전전문위원회를 열어 여름철 에너지시설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위원회에는 민간 전문위원과 12개 공공기관 담당자가 참석해 상반기 발표된 에너지시설 안전대책 후속 조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태풍, 폭우 등에 대비한 에너지시설 안전관리 현황을 살폈다.
한국전력[015760]은 송·변전 설비, 배전 설비, 건설현장 등 대형사고 우려 및 취약 전력시설에 대해 지난 5월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집중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036460]는 건설현장 등 대형사고 우려 장소와 가스 생산·공급시설을 중심으로 지난 8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불시 안전점검을 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풍수해에 대비해 지난해 사고가 발생한 현장과 취약한 태양광 설비에 대해 이달 안전점검을 시행했고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에너지안전전문위원회 위원장인 하동명 세명대 교수는 "주요 에너지시설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미흡한 시설을 개선해 태풍과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산업부는 상반기 중 두 차례 근로자 인명사고가 발생한 대한석탄공사에 대해 기관 및 기관장 경고를 했다. 또 안전관리 시스템을 보완하는 등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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