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진도군이 27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진도읍 원도심 진도새마을금고 앞에서 '진도아리랑 오거리 버스킹'을 시작한다.
25일 진도군에 따르면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 개장과 여름 휴가철로 수많은 관광객이 진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진도만의 특화된 거리문화공연 등 볼거리·즐길 거리·체험 거리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진도읍 원도심 상권을 회복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지난달 진도 토요 상설 버스킹 공연단체·개인 공개 모집을 해 73개 팀이 지원했다.
공연실적, 장르 적합성, 공연계획, 프로그램 예술성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60개 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60개 팀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 대구, 광주 등 전국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버스커들이다.
악기연주, 노래, 댄스뿐만 아니라 마술, 서커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무서커스단(서커스), 낭만사오정(밴드), 규민(보컬), 진도색소폰동호회(색소폰), 삼총사(트로트), 진도연예인협회(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뤄진다.
공연장 주변에는 화려한 스트링 라이트로 야간 조명을 설치하고 탁자와 의자를 비치했다.
군 관계자는 "진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담고 갈 수 있도록 감성과 흥이 넘치는 진도만의 거리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거리 버스킹 공연은 27일 시작돼 11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진행한다.
울돌목 주말장터에서도 공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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