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잠수함 건조·단거리미사일 발사…잇단 군사행보로 대미압박
북한이 '판문점 회동'에서 합의한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외면한 채 잇달아 군사행보에 나서 주목된다. 한국과 미국이 내달 초 시행할 군사 연습이 종료될 때까지 북한은 협상보다는 '저강도' 무력시위를 이어가며 대미 압박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25일 새벽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단거리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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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美와 만남 대신 미사일 발사…실무협상 재개 늦어질 듯
북한이 미국과 만남을 외면한 채 미사일 발사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25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신형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로 발사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쏘아 올린 건 지난 5월 9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77일 만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6·30' 판문점 회동으로 북미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이로부터 채 한 달이 안 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수위가 다시 높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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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日, 정치적 보복 수출규제"…WTO서 대화 공개 제안
정부는 24일(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서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 규제 조치가 WTO 규범 위반이라는 점을 회원국들에 강조하면서 공개적인 방식으로 대화를 제안했다. 정부 수석 대표로 이사회에 참석한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이날 일본 수출 규제를 다루는 안건 논의가 끝난 뒤 외신 기자회견에서 "일본 대표에게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고위급 대화를 제안했으나 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일본의 대화 거부는 일본이 (스스로) 한 행위를 직면할 용기도, 확신도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일본은 (자신의 행동에) 눈을 감고 있고, 피해자들의 절규에도 귀를 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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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 폭우 예상…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가동
충남도는 25일 장마전선 영향으로 5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 천안, 아산, 서산, 당진, 태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오전 10시 50분 기준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46.9㎜로 집계됐다. 예산이 104㎜로 가장 많았으며 서산 94㎜, 아산 90㎜, 천안 88㎜, 태안 7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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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성장률 1.1%…7분기만 최고 "하반기 민간 회복 관건"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1%로 반등했다.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이처럼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것은 속보치로, 추후 집계될 잠정치와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전기 대비 실질 GDP 증가율, 즉 경제성장률은 1.1%로 2017년 3분기(1.5%) 이후 7개 분기 만에 최고치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2.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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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상 조롱 청년들, 위안부 할머니들에 무릎사과
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고 조롱한 청년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직접 찾아가 사죄했다. 25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나눔의집 측에 따르면 20∼30대 남성인 A씨 등 3명은 전날 오후 3시께 경기 광주시 나눔의집을 방문해 할머니들 앞에서 일제히 무릎 꿇고 고개를 숙였다. 이옥선 할머니는 "그게(소녀상) 길에 가만히 앉아있는데 추우면 목도리를 하나 갖다줬나, 여름에 뜨거우면 모자를 하나 씌워줬나"며 "가만히 앉아있는데 침 뱉기는 왜 침 뱉어"라고 이들을 강하게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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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턴 "美, 한일갈등에 역할할 요량 있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에 따른 한일 갈등과 관련, "미국이 역할을 할 요량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볼턴 보좌관은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정부 고위당국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미국이 역할을 할 요량이 있다'고 말했다"고 여권 관계자가 이날 연합뉴스에 전했다. 볼턴 보좌관은 악화일로인 한일갈등 상황에 대해 "한미일 공동 안보에 좋지 않으니 한국과 일본이 대화를 통해 잘 풀어가는 것이 좋다"며 "한일관계 개선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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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코리아', 기술 초격차·생산조절로 악재 돌파 '총력'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로 구성된 이른바 '반도체 코리아 연합군'이 최근 잇단 악재를 돌파하기 위해 기술 초격차 확보와 생산 조절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당초 기대와는 달리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다운턴(하락국면)'이 장기화하는 데다 미중 무역전쟁, 일본 수출 규제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비상 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25일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사실상 D램과 낸드플래시 감산 체제 돌입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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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갤럭시 폴드 9월 출시… 힌지·화면 보호막 보강"
삼성전자가 25일 자사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9월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시일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4월 출시를 무기한 연기한 이후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다음 달 23일 출시가 예정된 갤럭시노트10과의 관심 분산을 피하고, 늦어도 9월까지 폴더블폰 '메이트X'를 내겠다고 밝힌 화웨이와 본격적으로 출시 경쟁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4월 26일 갤럭시 폴드 미국 출시를 예정했으나 갤럭시 폴드 제품 리뷰 과정에서 화면 결함 논란이 불거지면서 출시를 무기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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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땅값 상승률 세종 2.66% 1위…서울 2.28% ↑
올해 상반기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시·도 가운데에서는 세종시, 시·군·구 중에서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전국 지가(땅값)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전국 땅값은 평균 1.86% 상승했다. 작년 상반기(2.05%)와 비교해 상승률이 0.19%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땅값이 모두 오른 가운데, 세종(2.66%)이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광주(2.48%), 서울(2.28%), 대구(2.26%), 경기(2.06%), 전남(2.05%) 등의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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